14일 서문시장 방문, 시장번영회 임원들과 간담회
지난 13일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했던 진철훈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시 서문시장을 방문해 이틀째 민생탐방에 나섰다.
진 예비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시는 한 상인은 "서문시장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살아야 장사가 잘 될 건데, 이 용담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고 나가기만 한다"며 막막한 심정을 진 후보에게 토로하기도 했다.
시장을 둘러본 진 후보는 서문공설시장 번영회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전국 재래시장 중에 시장의 한복판으로 차량이 통행하는 곳은 서문시장 뿐 일 것"이라며 복합 상가건물 증축, 주차장 문제, 대형마트 입점 규제방법 등 서문시장의 숙원사업과 문제점들을 속속들이 지적하고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진 예비후보는 "서문시장의 여러 가지 숙원사업은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해 보겠고, 결국 장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서문시장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살아야 한다"고 말한 후,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북초등학교도 폐교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도심공동화를 안타까워했다.
진 예비후보는 또 "떠나는 도심에서 돌아오는 도심으로 만들기 위한 재개발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반드시 시장도 학교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서문시장 관계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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