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해 제18선거구(북제주군 조천읍)에서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신청했던 안성화씨가 16일 출마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선거구의 한나라당 공천자는 4명으로 줄었다.
안씨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유익을 위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본인의 초지를 일관시키기 위해 다른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따라서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철회하며, 지역구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안씨는 "끝까지 경합으로 가는 것은 '합의'라는 수단을 동원한다 해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며, 결국 당의 유익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연장자로서 먼저 양보의 덕을 보여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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