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4·3은 기억을 지닌 이들에게, 기억이 없는 이들에게도 무섭다. 무겁기도 하다.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이 있기에 그들을 말하려면 무거운 정적이 흐르고, 당시의 상황을 되짚으면 무섭기까지 하다.우리는 언제까지 4·3을 그렇게 대해야 할까. 역사적 진실은 무겁고 무섭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한 임흥순 작가의 展은 다르게 보인다. 표현하기에 따라 4·3은 무섭지도 않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을 수 있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10월 21일 제주대 사라캠퍼스에서 ‘2023 언플러그드데이’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놀이 중심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언플러그드 교육은 뉴질랜드의 팀벨(Tim Bell) 교수에 의해 개발된 프로젝트 활동이다.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을 학습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컴퓨팅 교육이다.이날 언플러그드데이는 △하노이 탑 문제를 알아보고 분할정복 알고리즘에 맞춰 문제를 해결해 보는 ‘해결! 하노이 탑’ △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이 지난 22일 ‘추석 정 김치 나눔’ 지원사업을 벌였다.이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으로, 추석을 앞두고 아라동 지역의 이웃 100가구에 추석 김치를 함께 나눴다.이날 복지관 지하식당에서 김치 담그기가 진행됐고, 아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양순종) 위원들과 사회복지 현장실습생 등도 참가했다.

남원청소년문화의집(남원읍장 현은정)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 23일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을 만들어 전달하는 ‘Happy day’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봉사활동은 추석을 앞두고 하루만이라도 행복한 날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서 진행됐다. 청소년운영위원들은 이날 만든 떡 50상자를 남원지역의 공립서귀포노인요양원에 전달했다.한편 남원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에도 카네이션화분을 만들어 요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 수눌음육아나눔터 12호점 하반기 활동이 시작됐다.수눌음육아나눔터 12호점은 9월 19일부터 12월 초까지 10회에 걸쳐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상반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창의보드게임, 유아체육, 뮤앤무오르프 프로그램 선호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업은 블록교구, 음악, 독서, 체육 등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교육발전협의회(이사장 김완석)가 지난 23일 ‘제주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해양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소통·발전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이호해수욕장 일대를 깨끗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제주교육발전협의회는 해양 환경정화를 끝낸 뒤 곧바로 도두1동 마을회관으로 옮겨 워크숍을 진행했다.워크숍은 학생들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남녕고 김보경·이은정 학생이 ‘제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중금속 흡착연구’를 발표하고, 이어 제주과학고 양준혁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과 아라동주민복지센터(동장 고명선), 아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순종)가 함께 지난 20일 홀로 사는 어르신 2세대를 방문, 생일 상차림을 마련했다.이날 사업은 생신을 맞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운데 거동하기 힘들어서 외출이 어려운 분들을 선정, 미역국 등으로 구성된 생일 상차림 세트와 케이크 및 선물 등을 전달했다.생일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혼자 살면서 생일 축하 받는 일도 흔치 않는데 이웃들이 찾아와 가족처럼 안부를 물어봐 줘서 감사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2일 교육전문직원 결원에 따른 인사(9월 25일자)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일선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문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 임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주요 인사 내용으로는 중등교육과장에 강승민 제주국제교육원장, 제주국제교육원장에 이유선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에 박기현 탐라중학교 교사를 각각 임용했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지사장 안명순)가 국민연금나눔이봉사단(회장 한홍길)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제주지사는 지난 19일 공단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60만원 상당)을 국민연금나눔이봉사단을 위해 써달라며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에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국민연금나눔이 봉사단원들이 주변 이들을 돕는 제과제빵 봉사에 쓰일 예정이다.

장 지오노가 쓴 은 아주 얇은 책이지만 울림을 준다. 책에서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을 통해 나무가 주는 가치를 읽게 된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이 숲을 만들고, 그 숲은 수자원을 회복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결국엔 우리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준다. 은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을 투영시켜, 인간은 자연과 어울리며 살아가야 하는 ‘공진화’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책은 이처럼 나무를 강조하는데, 실제 우리의 삶은 어떨까. 내 곁의 나무를 제거하는데 기꺼이

남원청소년문화의집(남원읍장 현은정)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최근 추석을 앞두고 남원읍에 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았다.청소년위원회가 내놓은 수익금은 4월 지구의날 행사와 6월 환경의날 행사를 진행하면서 청소년 벼룩시장을 운영, 여기서 나온 수익금 50만원을 이웃을 도울 기부금으로 마련했다.청소년운영위원들은 지역에서 청소년문화의집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 지역과 함께하는 청소년 상을 정립하자는 취지에서 기획 회의를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여자상업고등학교’. 전통을 지닌 이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상업’이라는 타이틀을 단 학교는 많지 않다.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제주의 상업계 여성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탄생한 건 지난 1966년이다. 과연 이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바로 졸업생들이 움직이고 있다. 제주여상총동창회(회장 강민숙)가 21일 특성화 고교인 제주여상을, 일반계 고교로 전환하기 위한 도민 서명을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지난 19일부터 ‘2023 하반기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높다. 센터가 지난 8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모집을 한 결과 8월 24일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센터는 당초 85학급을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중학교 8개교 47학급, 고등학교 7개교 50학급 등 전체 15개교 97학급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받을 학생은 중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앞으로 5년 사이에 제주 도내 초등학생은 1만 명 이상 줄어들지만 중·고교생은 반대로 대폭 늘어난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 도내 학령인구 변화를 감안한 2023~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배치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5년 중기 계획을 보면 현재 초·중·고교 학생수는 7만9557명이다. 5년 뒤인 2028년은 7만1340명으로 떨어진다. 특히 초등학생은 현재 4만531명에서 1만 명 이상 줄어든 3만311명에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가 최근 중문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홀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도내 12개 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두 기구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고,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 등에 따라 청소년들의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참여한 청소년들은 ‘도내 청소년참여기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팀별로 청소년들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청소년들은 △홍보 예

제주농협OB포럼(대표 양군옥)이 지난 16일 제주지방법원애서 도내 청소년로스쿨 수료 학생 23명 등을 대상으로 우리 헌법 읽기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은 ‘나부터 일상에서 헌법의 내용과 정신을 알고 실천하자’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제주농협OB포럼은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헌법 전문과 본문 10장 130조, 부칙 6조로 구성된 ‘손바닥헌법책 을 나눠줬다.제주농협OB포럼 관계자는 “헌법적 관점으로 다른 법을 성찰하면서 정답만이 아닌 자유를 상상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했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대회는 지난 16일 제주대 체육관 등 22곳에서 치러졌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올해 대회는 23개 종목에 선수 725명을 비롯,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하면 160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 시내 학교 부지로 마련해 두고, 쓰지 못하고 있는 땅이 있다. 바로 ‘(가칭) 동인초등학교 부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2006년부터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현재 제주순복음교회 서북쪽 일대 건입동과 일도2동 13개 필지를 매입해 1만5863㎡의 초등학교 부지를 마련했다. 하지만 학령기 아동 감소로 동인초 건립은 취소된다.동인초 부지는 16년간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제주도의회 등을 중심으로 해당 부지를 활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사)제주학회(회장 오상학)가 지난 14일 제주학 관련 제2차 연구자 발표회를 가졌다.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강수경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원의 발제로 진행됐다.강수경 연구원은 생업 민속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이날 강조했다. 그는 “해녀 공동체의 생업 활동인 ‘물질’은 민속지식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물질은 생업 목적 달성을 위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노력 이외에도 민속문화 형상에 있다”며 “유네스코는 제주해녀문화의 전통사회 농경어로에 대한

한울타리봉사단, 16일 ‘돗자리마켓’작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6회째학생들도 부스 만들어 봉사활동 참여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비날씨도 그들의 활동을 막을 수는 없다. 바로 한울타리봉사단(이하 한울타리)의 봉사활동이다. 곶자왈도립공원 입구에서 남서쪽으로 300m 가량 가다 보면 만나는 작은 놀이터. 여기에 장터가 마련됐다. 16일 진행된 ‘돗자리마켓’이라는 이름을 단 행사장은 장대비 속에서도 붐볐다. 한울타리는 이날 돗자리마켓을 제주영어교육도시 주민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