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제주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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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 감염 추정 제외 시 3곳서 확진자 12명
투숙객 옮기면서 다른 곳에 감염 이어진 사례도
방역당국 “불법 파티 등 위반 적발 시 강력 대응”
제주에서 25일 0시부터 17시 사이 1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bsp;확진자가 발생했다.<br>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7일 질병관리청을 통해 알려진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여러 곳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지금까지 제주시 소재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발표 때보다 게스트하우스 숫자와 확진자 수가 늘었다.

제주도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제주시 지역 3개 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타 지역 확진이 5명이고 10명이 도내 확진이다. 이중 게스트하우스 방문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을 제외하면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다.

우선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 사례 관련 도내 첫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된 제주1512번 확진자다. 경기도 평택시1666번 확진자와 경기도 오산시59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평택시1666번과 오산시597번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A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A게스트하우스 이용자들이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면서 투숙객 2명과 관계자 6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명(제주1512, 1530, 1596, 1597, 1609, 1610, 1612번)이 제주 확진자고 3명은 타 지역 확진자(평택1666번, 오산597번, 세종678번)다.

제주시 애월읍 B(ㄴ)게스트하우스에서 조천읍 소재 C(ㄷ)게스트하우스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경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B(ㄴ)게스트하우스에서 조천읍 소재 C(ㄷ)게스트하우스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경로. [제주특별자치도]

집단사례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어지는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20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B게스트하우스에 머문 관광객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광주광역시3239)을 받았고 접촉한 사람이 제주에서 확진(제주1624번, 7월 26일 판정)됐다. 제주1624번은 대구 거주자로 지난 20일 제주에 여행홨다가 닷새 뒤인 25일 광주광역시3239번 및 32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B게스트하우스에 체류했던 제주1624번 확진자가 이후 제주시 조천읍 소재 C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투숙객과 관련자 등 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B와 C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3명은 제주 확진자(1624, 1635, 1636번)고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광주광역시3239번, 울산3142번)다.

3곳의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20대로 파악됐다. 투숙 과정에서 숙식을 함께 하고 대화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을 통해 감염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A, B, C 등 3곳의 게스트하우스 관계자와 투숙객 등 69명이 자가격리조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게스트하우스 내 불법 파티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위반 사항 적발 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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