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격차 해소·진로 지원 등 사업 목적 이용 요구 반영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꿈바당 교육문화카드’ 사용 범위를 넓힌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꿈바당 교육문화카드’는 학습참고서와 학교 추천 도서 등 학습 관련 도서들로 구매 대상이 제한됐다. 이 때문에 학습 격차 해소와 진로 지원 등 사업 목적에 맞도록 이용 범위 확대가 요구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반소설의 경우 장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자격증 관련 도서도 별도 증명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진로 및 체험과 관련한 도서도 특정 분야에 대한 제한이 없이 구입 가능하다.
다만 대학 전공서적을 비롯해 학습과 관련이 없는 만화책 등의 구입에는 사용할 수 없다. 꿈바당 교육문화카드 사업 대상자 등 사업 개요와 이용 가능한 혜택, 운영 개선 사항 등은 꿈바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카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신규 가맹점도 발굴할 계획이다. 온라인 강의, 지역 서점, 독서실 등 현재 등록된 가맹점 외에 영어(전화·화상) 강의와 스터디카페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력 향상과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꿈바당 교육문화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학습비 지원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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