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조만간 재개”
제주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조만간 재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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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사 자리서 밝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사업 추진 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비자림로 확·포장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상 추진을 피력했다.

31일 속개한 제39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사에서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중단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환도위에서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은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에 대해 강하게 추궁했다.

고 의원은 26명의 도의원이 참여하는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인사다.

고 의원은 이날 "(내가) 촉구 결의안을 낸 이유가 뭐라고 보느냐. 건설과가 일을 안 해서다"라며 "반대 측과 대화도 많이 했는데 지난 3년간 설득도 못했다. 공무원들이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사 시작 한달여만에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관련, 제주도가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완공 후 전체 구간 도로의 가상 조감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후 조감도. [제주특별자치도]

이창민 국장은 "(고 의원의 결의안을) 알고 있다"며 "영산강환경유역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도 지난 6월 협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법정보호종에 대한 보호책을 마련하라고 (영산강환경유역청이) 협의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고 의원은 '(보호종으로 지적된) 팔색조 둥지가 떠난 지가 언제냐', '공사를 하기는 할 것이냐', '공사가 늦어져 진정서가 들어오고 있다'고 이 국장의 말을 끊기도 했다.

이 국장은 "2014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했는데 그 때와 지금 환경에 대한 가치 및 기준이 달라졌다"며 "그런 영향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그 때 발견하지 못 한 법정보호종도 나타나 보완을 했다"며 "앞으로 잘 마무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조만간 공사 재개를 다짐했다.

한편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주시 대천교차로와 금백조로를 잇는 2.9km(1~3구간)가 대상으로, 2018년 시작됐지만 현재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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